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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힙지로 포차: 종로3가 포차거리, 익선동 한옥 거리

by 핑크 뮬리 2021. 10. 28.

1) 종로3가 포차거리

 만선호프의 루프탑에서 1차를 끝내고,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청계천을 지나 포차거리를 향해 약 5분 정도 걸어갔다. 저녁에는 종로3가역 13번 출구 쪽에도 영업을 하는 포차가 4개 정도 있었다. 도로에 포차가 자리 잡고 있어서 '저녁에는 시에서도 영업을 허용해주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귀금속 매장이 많은 거리를 지나, 종로3가역 3번 출구에 가까이 갔을 때부터 포차의 시작이 되었던 거 같다. 3번 출구에서 포차의 행렬이 시작되어 4번 출구를 조금 지나서 끝났다. 1년 전에 왔을 때는 포차가 이렇게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이제는 '포차 거리'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도로 위의 포차들

 거리에는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았다. 포차에서 낙지탕탕이와 같은 해산물 안주를 먹으면서 포차의 감성을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테이블 수는 한정적이어서 자리 경쟁도 치열하고, 날이 추워져서 우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에도 포차를 가려면, 일찍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

가게 앞에 테이블에 앉아 불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들어온 곳도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이 2개만 남아있었고, 우리가 들어온 뒤에도 자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쌩맥주는 가성비가 좋은 안주들이 많아서 2차 장소로 제격이다. 뜨끈한 계란탕과 쥐포를 주문했다.

*인쌩맥주 익선점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12 (인쌩맥주 익선점이 있는 곳이 종로3가 포차거리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29621183

 

인쌩맥주 익선점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12 1층 (돈의동 46-1)

place.map.kakao.com

 

2) 익선동 한옥 거리 

 익선동 한옥 거리는 호텔세느장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호텔세느장은 오래된 호텔이었으나, 현재는 호텔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호텔델루나 촬영지로 유명하다.)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익선동에서 느껴보시길~

 

 골목이 좁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으면 줄지어서 걸어가야 한다. 밤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걷기 수월하였다. 예쁜 가게들도 참 많다. 옛날 한옥집을 살려 가게들을 운영하는데, 철길을 만들어 놓았다는가 물레방아를 만들어 놓은 가게들도 있었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특징적이게 인테리어를 잘해놓았다. 밖에서 보기에는 그저 그렇지만, 안에 들어가면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해놓은 곳이 많기 때문에 선택 장애가 올 수 있다. 평소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에, 음식점이나 카페나 웨이팅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는 서둘러서 오는 것이 좋다. 

야경이 예쁜 한옥 가게

 

밤에도 돋보이는 카페

 

 우리는 악세사리 가게  '마이 포에트리' 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세일 품목이 많아서 귀걸이, 모자 등을 구경했다. 헤어악세사리는 착용도 해볼 수 있어서 여러 디자인의 헤어 집게핀들을 착용해보고 어울리는 것으로 골랐다. 할인을 많이 해주셔서 친구는 헤어 집게핀을 3개를 구입했다. 매우 만족해했다. 

 

헤어악세사리 가게

 

 종로에 오면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이색적인 거리와 특별하고 힙한 가게가 많다. 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지라 임대료도 만만치 않을 것이니 영업이 어려운 가게들은 금방 사라지고,  또 새로운 곳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쭉 보존되어온 문화재와 역사가 깃든 장소들이 많은 만큼 변함이 없는 것을 오래오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이 공존하는 종로는 나에게는 올 때마다 새로워서 낯설기도 하고, 변함이 없어서 옛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상반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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